▲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천안 5 외투단지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국 지오스 에어로젤(JIOS AEROGEL) 제임스 리(James S. Lee) 사장, 프랑스 코벤티아(Coventya) 토마스 코스타(Thomas Costa) 사장, 코벤티아 코리아 백승관 대표, 중국 에코스(ECOS) 신대권 사장, 전병욱 천안시 부시장 등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5외투단지에는 현재 MSC테크와 JCU가 입주해 가동 중이며, 코벤티아(Coventya)와 JIOS가 공장을 착공하고, Isel은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중 3개 기업은 올 상반기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직접투자(FDI)는 5000만 달러이며, 총생산 3700억 원, 수출 2300억 원, 직접고용 350명 등으로,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또 이들 기업 유치를 통해 도가 확보한 국비는 2012년 41억 7000만 원, 올해 68억 원 등 모두 110억 원에 달한다.천안5외투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목은 연내 5개 기업을 더 유치하고, 내년 상반기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8개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이 결과 일본 반도체 부품 기업, 독일·홍콩 특수 소재 기업 등과 잇따라 접촉, 투자유치 성사가 무르익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이나 영국 등 고도기술 부품소재 기업들의 천안5외투단지에 대한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이들 8개 기업을 모두 유치할 경우 254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천안5외투단지의 분양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충남 서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서천과 논산, 청양 지역 등에도 외국인기업들이 들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활동을 다각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민선5기 외국인기업과 32건 25억 9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 2012년과 2013년 외국인투자신고(FDI)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민선 6기에는 33개 외국인기업 유치를 목표로, 고부가가치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그동안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국인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