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찰청이 지난 5월 1일부터 6개월간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을 전개해 총 5405명을 단속했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5월1일~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인터넷사기에 대해 집중단속을 한 결과 총 6037건 5405명을 단속했고 이중 208명이 구속됐다.
인터넷 사기에서 주로 발생한 방법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래 안전보다는 낮은 가격을 선호하는 학생들이나 주부의 심리를 악용한 ‘직거래 사기’가 범죄의 88.7%로 1위를 차지했다.
피해물품은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전자제품(35.7%)이 가장 많았고 미용이나 화장품(13%), 여행이나 스포츠 용품(5.3%) 유아용품(2.8%) 등 다양했다.
또한 피해자들의 구매패턴은 게시된 사진 등에 현혹되어 충동 구매를 하거나 급한 마음에 정식 구매경로가 아닌 중고거래사이트 등 직거래 이용 등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사기는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임시 번호로 구성된 연락처 악용, 중고거래사이트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과대 광고를 하는 것, 취업이나 카드빚 등 경제적 궁핍 상황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찰청은 “수능이 끝나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중고거래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게시판 등에서 턱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물량 부족, 배송지연 등을 빌미로 한 인터넷 사기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