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캡쳐
[일요신문] 대학 병원의 실제 진료시간이 평균 4.2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21일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병원의 실제 외래 진료시간이 환자 1명당 평균 4.2분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병원의 내과, 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19개 진료과를 찾은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은 5.1분이었고, 환자가 만족할 만하다고 제시한 진료시간은 6.3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진료시간을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눠보면 남자 환자가 4.3분, 여자 환자가 4.1분이었고 초진환자 5분, 재진 환자는 4분이었다. 그러나 환자들이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약 12.6분이었다.
연구팀은 “환자가 진료시간에 대해 만족하는지를 결정하는 외래 진료시간은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환자의 외래 진료 만족도를 높이려면 한 환자당 진료시간이 적어도 5.6분 이상은 되도록 예약지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진료시간 4.2분, 5.6분도 짧은데”, “실제 진료시간 4.2분, 환절기라 어제 병원 가서 30분 기다림”, “실제 진료시간 4.2분, 시간 길다고 좋은 건 아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