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경찰서는 신원 미상의 중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농로에서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여성의 시신은 23일 오전 7시 50분경 발견됐다.
시신 가슴 부위에는 예리한 흉기로 찔린 자국이 나 있고, 온몸에 크고 작은 자상들이 나 있었다. 대부분 얕은 자상이라 자살시도 중에 생긴 주저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양수기를 동원해 농수로의 물을 빼내 흉기 등의 수색작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발견된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