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량주 공급 사업 실시 모습.
[일요신문] 진주시는 최근 겨울철 최고 과실로 각광받고 있는 딸기의 품질 고급화와 수량 증대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딸기 재배 농가에 우량모주 공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딸기재배 농가의 경우 모주의 갱신 없이 자가 육묘로 수년간 계속 재배해 오면서 딸기의 품종 변이와 탄저병, 세균성병 감염 등으로 모주의 형질이 많이 떨어져 상품성이 저하되고 수량이 줄어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딸기 주산단지인 대평면, 수곡면을 비롯한 315농가에 매향과 설향 2개 품종을 대상으로 2십 5만주의 딸기 우량모주 보급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우량모주 교체를 통해 고품질 딸기 생산과 수량이 30%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진주시에서 딸기 우량모주 보급 지원 사업으로 공급한 딸기묘는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배양, 계대배양 및 순화 과정을 거친 후 품종 판별 및 바이러스 검증 등 3년간의 관리를 통해 생산한 원묘를 전문육묘장에 보급해 증식한 묘다.
시는 이 묘를 주당 600원의 저렴한 단가로 농가에 공급했다.
한편 현재 진주에서는 딸기를 712ha의 면적에서 2만1천 톤을 생산해 8백5십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