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의회 산건위 ‘예산 쥐꼬리편성, 안전불감증’질타
종합건설본부는 2013년 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은 첨단대교 등 교량 7개소의 보수․보강을 위해 필요예산을 57억원으로 산정했으나 내년 본예산에 5억원만 반영한 상태였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산건위 위원들은 시민의 안전과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20억원을 증액한 총 25억원으로 심의 의결했다.
김동찬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의 나라’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반재신 의원은 중흥동 평화맨션의 기둥 균열 발생 사고를 예로 들며 안전은 전 사회적인 화두가 되었다고 발언했다.
또한 조세철 의원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예로 들며 행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옥의원은 담양 펜션 화재사고를 들어 ‘설마’ 라는 단어가 공공기관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종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주시의 노후교량, 육교 등 시설물의 관리와 안일한 예산확보 방안을 질타하며 교량 등 보수, 보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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