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여성이나 65세 이상의 노인도 신종플루 위험군에 속한다. 영양이 불량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천식이나 당뇨병, 폐질환, 심장병, 신장병, 에이즈, 암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폐렴, 급성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 캐다나 의료진은 “40대가 신종플루에 가장 취약하고,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통상적인 인플루엔자와 달리 감염 이전에 매우 건강했던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열과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단순히 열이 나는 증상만으로 신종플루로 볼 수는 없다. 단순한 열감기이거나 결핵, A형 간염, 갑상선기능항진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사람은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주로 감염되므로 고개를 돌려서 기침을 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기본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또 발열, 기침 등 신종플루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안산중앙병원 내과 김지홍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