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 된 <나쁜 녀석들> 9부 ‘열대야’ 편은 오구탁 반장(김상준 분)과 이정문(박해진 분), 그리고 박웅철(마동석 분) 정태수(조동혁 분) 등의 인연이 시작된 2년 전의 사건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박해진의 섬뜩한 미소는 모두 김상중을 향하고 있다. 우선 긴급 체포됐지만 48시간이 지나 경찰서에서 풀려나며 딸과 함께 있는 김상중을 향해 “따님이 참 예쁘네요”라는 말과 함께 보인 비릿한 미소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박해진이 죽은 김상중 딸 시체를 닦아주며 짓는 묘한 표정의 미소다. 이 장면 역시 김상중과 대면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실상 김상중에게 띄운 미소로 볼 수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선 박해진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 계기가 모두 김상중의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단 두 회 남은 <나쁜 녀석들>은 12월 6일 밤 10시에 계속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