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나이트클럽에서 맥주가 재활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은밀하게 ‘업계’에서는 예전부터 알음알음 소문이 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맥주 재활용은 먹다 남은 맥주들을 한데 모아 다시 제공하는 것. ‘맥주는 직접 따서 먹는데 어떻게 재활용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실제 손으로 돌려서 따는 맥주의 경우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다시 돌려서 끼우면 그리 어렵지 않게 끼울 수 있다는 것. 물론 술이 많이 취한 손님들에게만 사용한다. 만취해 있는 상태에서는 감각이 무뎌져 이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왠지 맛이 좀 밍밍하거나 김이 좀 빠진 듯한 상태라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또 맥주를 딸 때 나는 ‘뻥’하는 소리 역시 웨이터가 교묘하게 손으로 조작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양주를 ‘킵’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에도 대부분 잔술들을 적당히 모아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러한 나이트클럽들의 비도덕적인 재활용에 대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실제 적발된 업소는 거의 없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