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7개월 넘게 도피생활을 하다 자진 입국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 전 대표가 11월 25일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방검찰청은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문진미디어 전 대표 김필배 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 씨는 세모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고문료와 상표권 사용료, 컨설팅비용 등의 명목으로 40억여 원을 횡령하고, 292억여 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성 금수원에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한 뒤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가 잠적했다 지난달 자진 귀국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