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출신 해동그룹 김찬호회장 인수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관광호텔이 지난 3일 경매에서 21억5천만원에 출향기업가인 북면 출신의 김찬호 회장에게 낙찰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해동그룹 김 회장은 지난 9일 매각대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해 관광호텔을 증·개축하거나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산관광호텔은 1만2천536㎡부지에 건축면적 2천132㎡으로 지하1층 지상 8층의 객실 104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 및 위락시설이다.
지난 1981년 1월 준공하여 같은 해 4월부터 관광호텔로 등록, 운영되던 중 지난 2003년 경영난으로 소유주가 바뀌면서 리모델링 후 재개장을 추진하던 중 파산했었다.
그 후 몇 차례 공매와 경매가 실시됐으나 유찰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민들의 안타깝게 했다.
내장산관광호텔 매각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그간 호텔이 없어 VIP손님이나 외국인들의 숙박을 위해 인근 광주나 전주로 갈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며 환영했다.
정읍시는 내장산관광호텔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장산 관광호텔이 정상화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각종 워크숍이나 강연 등에 따른 방문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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