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 된 OCN <나쁜 녀석들> 최종회에서 박해진은 드디어 연쇄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모두 벗었다. 그렇지만 그는 분명 사이코패스, 이제 이정문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배우려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
박해진의 연기력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사이코패스라는 이유로 오재원 검사(김태훈 분)에게 철저히 이용당했던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에선 지금까지 보여줬던 감정 가운데 가장 극한에 치닫는 절규어린 열연이었다. 특히 김상중(오구탁 역)을 용서는 장면에서의 “머리에 기억이 없으니까, 감정이 그 자리에 들어오더라고”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된 명대사였다.
그동안 드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였던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을 통해 더욱 폭넓은 연기의 폭을 선보였다. 박해진은 수려한 외모와는 정반대인 섬뜩하고 날선 모습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정문을 완성했다.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 마지막 회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에 11부 시청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