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EV.
[일요신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4년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전기차 최초로 종합평가 1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준중형차 크루즈와 더불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고 함께 전했다.
스파크EV는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신차 안전도 평가를 받았으며,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종합 1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배터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 흡수할 수 있는 차체 구조를 적용해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지엠 기술개발부문 그렉 타이어스(Greg Tyus) 부사장은 “지난 3년간 올란도, 알페온, 말리부, 트랙스로 이어져 온 안전한 차의 명성을 국내 최초로 전기차인 스파크EV와 준중형차 크루즈로까지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개발을 위해 글로벌 GM 연구진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파크EV는 운전석 및 동반석에 충돌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어드밴스드 에어백(Advanced Airbag)은 물론, 전후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30km/h 미만의 저속주행 시엔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Pedestrian Alert) 기능 등 첨단 예방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도 이번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정면 및 측면 충돌, 기둥측면 충돌에서 만점을 기록, 충돌 안전성 종합 평가에서 100.8%로 올해 시행된 차종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쉐보레 크루즈.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