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은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환경(건강, 급간식, 위생,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현재 73명(부모 38, 보육·보건전문가 33, 컨설턴트 2)의 부모 모니터링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2인 1조로 시설을 방문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1707개소(국공립 87, 법인 등 29, 민간 619, 가정 937, 직장 28, 부모협동 7)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4개 분야 13개 항목 42개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1643개소(96.2%)가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미흡한 시설은 8개소로(0.5%) 조사됐다. 한편, 컨설팅이 필요하거나 요청한 어린이집 54개소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어린이집 운영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는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의 올 한 해 활동 성과와 모니터링 단원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아 향후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 한 해 모니터링을 받은 어린이집 170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847개소(국공립 59, 법인단체 등 15, 민간 280, 가정 473, 직장 18, 부모협동 2)가 설문에 응답했다.
부모 모니터링 활동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는 건강·급식·위생·안전관리 등 4개 모니터링 영역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부모 모니터링으로 인해 어린이집 보육환경이 약간 개선 또는 크게 개선됐다고 응답한 어린이집이 전체 응답 어린이집의 84%인 707개소였으며 4개 영역 중 안전관리에 대한 개선도가 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모 모니터링 단원들에 대한 만족도 부분은 모니터링 단원의 자세, 성실도, 설명의 충실도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약간 만족 또는 크게 만족한다고 응답한 어린이집이 전체 응답 어린이집의 80%인 681개소였다. 3개 영역 중 성실도에 대한 만족도가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금년부터 어린이집을 방문하기 3일전에 사전 약속을 한 후 시간에 맞춰 모니터링을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많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보육하느라 바쁜 일정으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고 알려줘 식자재 관리에 관한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하고 관리하는 기회가 돼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부모 모니터링 단원들의 주관에 따라 지표 설명이 다른 경우가 있어 지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통일성 있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2014년도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 평가회를 열어 설문조사를 설명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제안된 의견에 대해서는 2015년도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계획 수립 시 피드백하고 어린이집 평가인증 지표와 중복되는 모니터링 지표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개선되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모니터링 단원의 전문성 확보와 자세 및 역할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의 컨설팅 역할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여 시설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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