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12월 서울지검 병무비리 수사과정에서 불거졌다고 한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서울병무청의 한 직원으로부터 강 후보의 아들과 관련된 병역비리 혐의 내용을 진술받았다. 그러나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병무청 직원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문선씨가 지난 93년 신검을 받는 과정에서 천식이라는 병명으로 보충역 또는 면제를 받으려고 했고, 얼마 뒤 (강 후보의) 부인이 내게 찾아와 1천만원을 주면서 천식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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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봉균 후보(왼쪽), 김정부 후보 | ||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해명서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해명서에 따르면 우선 자신의 아들은 병역면제가 아닌 현재까지 군미필 상태라는 것.
즉 93년 아들은 신검과정에서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공익요원 소집대상으로 판정받았고 따라서 완전 면제받은 것이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천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병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를 증명할 자료도 즉시 제출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강 후보는 아들의 병역연기 사유에 대해서도 “미국 유학중이라 합법적으로 연기를 인정받고 있으며 유학을 마친 후 군복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남 마산합포의 한나라당 김정부 후보도 아들 병역문제, 땅투기 의혹 등 일부 논란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후보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 등은 정치공세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아들이 체중 때문에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 같은 문제들을 상대 후보쪽에서 제기해 알게 됐다”고 말해 김 후보가 자신의 측근들에게조차 일부 사항을 숨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