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연구원은 문화 융성 토대로서 우리말·우리글의 위상을 강화하는 일에 매진했다.
경상대학교 차원에서 개최해오던 한글날 행사를 전국에서 수백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생활 속의 한글, 아름다운 한글’이라는 주제로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문화를 즐기면서 우리말·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언어환경 변화에 따른 언어문화 개선 운동에도 앞장섰다. 어려운 공공용어를 사용하거나 방송언어와 인터넷 언어의 잘못 사용으로 파괴된 국어 환경 전반을 개선코자 하는 운동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은애 연구원을 비롯한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2014년 경상남도 지자체 시책 언어 표현 분석’ 사업과 지역방송에 나타나는 지역어를 분석한 ‘방송으로 보는 경남 지역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경남도청에서 작성한 공문서를 바탕으로 ‘2014년 경상남도 공문서 행정용어 실태조사 용역 사업’도 수행했다.
아울러 경남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겪은 경험담을 나누며 한국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경상 외국인 말하기 대회’를 6회째 개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