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쌀 수십 포대를 외상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 아무개(43)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쌀집에서 쌀 70여 포대를 외상으로 받아 한 포대에 약 3만 원에 팔아 2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씨는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려고 쌀로 떡을 만들려 한다”며 쌀 가게 주인을 속였다.
조 씨는 과거 라면이나 달걀 등 다른 식료품도 비슷한 수법으로 훔친, 전과 75범의 상습 사기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