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윤곽은 잡았나.
▲상당히 당혹스럽다. S대 교수 피살 사건과 마찬가지로 범인이 흔적을 남기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건 당일 주변 인물의 행적을 살피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는 잡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수사 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도 정식 브리핑을 통해서만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단순 강도는 아니라고 보는가.
▲그렇다.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원한에 의한 살인이 분명하다. 그러나 수사는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고씨 가족의 재산이 범행 동기가 됐다고 보는가.
▲그런 시각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고씨가 거물급 재력가는 아니지만 용인 등에 임야를 보유했고 대지 87평의 고급 주택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씨와 가족들이 충분히 범행에 노출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추정일 뿐이다.
─가족, 친지들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사건 당일 행적에 관한 진술만을 받았다. 현재까지 밝혀진 점은 아내 이씨가 아침에 배드민턴을 쳤다는 사실과 출가한 두 딸이 자신의 집에 있었다는 것이다. 고씨에 대해서는 현재 상주라 가타부타 이야기를 꺼내 놓을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피살당한 일가족 세 명의 장례식이 끝나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수 있지 않겠나 보고 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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