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충북 진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이 충·남북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경북 안동과 의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도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관계기관에 특별대책을 마련, 총력 시행하도록 도지사특별 요청사항 제3호를 긴급 발령했다.
제주도는 구제역 유입 시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 입도객 및 입도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유입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게 우제류 사육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 등 축산사업장에 대한 차단방역 지도와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을 지원함은 물론 도내 사육 우제류 가축에 대해 100%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하고 미접종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육 가축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의심축 확인시 가축전염병의심신고 전화(1588-4060)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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