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첫 방송에서 정끝순(박원순 분)은 집안에 돌아오자마자 냉대를 받았다.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갔기 때문. 하지만 “재산을 나눠주러 돌아왔다”는 말 한마디에 끝순은 그야말로 가족들 사이에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가장 최달수(박준규 분)는 사고를 쳐 3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어 어머니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집안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노숙자 행색으로 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SBS <떳다 패밀리> 방송 화면 캡쳐
길거리를 배회다 놀이터에 앉아 고민 하고 있던 최달수(박준규 분)를 깜짝 놀래며 등장한 이부영의 코믹한 모습에 첫 등장부터 짧지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부영의 소속사 DBC대한방송제작미디어의 지춘복 이사는 “첫 등장부터 감칠 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 박준규와 이부영의 호흡에 기대감이 크다”며 “할머니의 유산상속으로 인해 벌어질 사건을 배경으로 박준규와 티격태격 하며 찰떡궁합을 보여줄 이부영이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부영은 1집 ‘내사랑 반쪽’을 시작으로 2집 ‘더더더’ 3집 ‘왕년에’까지 모두 히트시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S 주말 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사랑과전쟁>, SBS 플러스 시트콤 <오마이갓>, 영화 <캐치미>, <나가요 미스콜>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내공을 톡톡히 쌓아 오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부영은 ‘사기 부동산’ 이사장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유산 상속을 두고 벌어진 사건 사고들에 중요한 역할로 드라마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