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김치로 김치타운 단지 내 80억 들여 내년 준공
광주시는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타운에 이어 김치산업화의 기반구축을 위해 남구 김치로 김타운 내에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김치 전통발효식품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월부터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투자심사 과정을 거친 뒤 3월중에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10월중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중 준공할 방침이다.
단지는 ▲홍보·판매시설 ▲젓갈류 발효·저장시설 ▲숙성김치 발효에 필요한 저장 및 소포장시설 등이 마련되고 ▲신소재 기능성 가공김치, 소포장시설 및 가공설비 ▲김치 및 부재료 소포장재 설비 등도 갖추게 된다.
또한 이미 조성된 김치타운 가공시설과 연계한 저장·숙성·포장·유통 등 김치가공과 관련한 전 처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전통발효식품단지가 조성되면 김치타운과 함께 첨단과학기술 집적화로 광주김치산업 활성화는 물론 광주를 세계김치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된 생산시설 집적화로 타 시장과 차별화된 김치산업 육성이 가능해지고 소비자 선호에 맞는 시설 구축으로 유통시장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김치로의 세계김치연구소는 미생물 발효, 조절 등에 대한 연구와 김치산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김치타운은 김치박물관을 통한 관련자료 및 생활유물 전시, 김치체험장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정과 체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치가공공장은 현재 (주)광주김치 감칠배기에 임대 운영 중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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