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립나무병원 김두익 담당이 수목 병해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공립나무병원이 운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립나무병원은 지난 2012년 1월 문을 연 후 3년 동안 713건의 수목진단 실적을 기록했다.
개원 첫 해인 2012년 131건에서 2013년 267건으로 2배가 늘었고, 지난해는 315건의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는 생활권 주변 및 초·중·고등학교 내 병해충과 조경수 관리방안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공립나무병원에서는 병해충 전문가가 현지를 방문하여 수목을 직접 확인한 후 방제약제와 방제방법, 수목관리요령을 안내하는 등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목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관해 누구나 알기 쉽게 구성된 ‘생활권주변 수목 건강하게 가꾸기’ 책자도 제작해 민원인과 도내 지자체 등에 배부했다.
또 도내에 국지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솔나방 및 돌발해충인 갈색여치, 꽃매미 발생분포 조사도 함께하는 등 예찰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황규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립나무병원을 운영해 도민들의 수목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