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사건을 80년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연관짓는 것 자체를 꺼렸다. 한 수사관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미 다 끝난 것 아닌가. 노씨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노씨의 사건과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피해자가 여성이고 발생지역이 화성이라는 점 빼고는 전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단독범의 소행이 확실하지만 노씨의 사건은 최소한 2명 이상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는 범인이 피해자의 속옷을 피해자를 결박하는 데 사용했지만 이번 사건은 유류품만 발견돼 범행의 수법도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지능적인 범인이 증거가 될 만한 피해자의 유류품 등을 은닉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들은 노씨의 옷가지를 보란 듯이 버렸다는 점이 다르다고 전했다.
한 수사관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비가 온 날 발생했지만 노씨는 맑은날 실종됐다.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은 심야에 산이나 들에서 발생했지만 노씨는 초저녁에 실종됐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씨 사건과 화성연쇄살인사건과는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수사가 진행중이니 노씨의 가족들과 화성시민들이 겪게 될 고통을 감안해 언론에서 신중히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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