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될라 ‘공포’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인 신림동, 대림동, 고척동, 보라매 공원 등 반경 4km 이내에서 발생한 4건의 연이은 살인사건을 일컫는 것. 주로 비 오는 목요일 밤에 사건이 발생해 ‘비 오는 목요일 밤의 괴담’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용의자도 확보하지 못한 채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서남부 연쇄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살인사건도 낯선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이른바 ‘묻지마 살인’(동기 없는 살인)이라는 점과 범죄에 취약한 시간대에 여성이 범행을 당했다는 점, 그리고 살해수법이 잔혹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응은 거의 공포 수준이다.
산본동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며 자칫 ‘산본동 우유배달원 연쇄살인사건’이라는 말이 생겨날까봐 우려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만난 한 우유배달 여성은 “지난해 사건의 범인이 아직도 안 잡혔는데 또 이런 일이 생겨 무섭다. 이젠 우유배달도 그만둬야겠다”며 “낯선 남자가 말 거는 것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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