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 관내 중학생들이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舞鶴)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류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해외도시 마케팅을 위한 ‘청소년 해외 홈스테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홈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각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된 남녀 학생 24명이며, 학부모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안전 및 기본교육을 충분히 받고 출국했다.
마이즈루시에 도착한 학생들은 학교교류를 위해 마이즈루시립 죠호쿠(城北)중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이에 화답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드럼연주와 합창을 선보였다.
이어 학생들은 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에 참여했으며 게임과 퀴즈 등을 통해 서로간의 우정을 쌓았다.
학교교류 행사 후에는 마이즈루시청이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여하고, 각 호스트패밀리 집으로 안내를 받아 일본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스테이에 참가한 정형교(대동중, 2년) 학생은 “한국과는 다른 온돌문화와 가정음식 등을 접하며 일반 관광으로는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친절히 대해 준 일본 호스트패밀리 들에게도 포항으로의 초대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포항시 김영철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학생교류를 통한 홈스테이 사업은 해외 자매도시와의 적극적인 상호협력과 창조도시 포항을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