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 관계자 간담회서 강력 촉구 예정
26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군산시청에서 박재만(군산) 도의원을 비롯해 주민대책위와 전북도, 군산시 실무과장, 발전소 측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안환경 및 어민피해 보상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은 현재 가동 중에 있는 40만kw급의 서천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같은 부지에 100만kw급 화력발전소를 지으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초당 43톤의 온배수를 바다에 쏟아내는 등 어장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발전소 영향구역이 주변 5km 이내로 규정된 허술한 법령만을 근거로 군산시 관내 섬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대책 마련을 거부해오고 있어 군산지역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도의회 박재만 의원은 “35년 전 들어선 지금의 서천화력발전소만으로도 어민들이 입은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100만 kw급으로 발전량을 대폭 늘려서 화력발전소를 신설한다면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는 죽음의 바다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후피해보상, 후건설’에 대한 확답을 받아낼 수 있도록 촉구하며 군산시 어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생각이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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