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2,086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도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넥센타이어 홍보팀 이재엽 차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타이어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의 향상을 이뤘다. 이는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온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고의 최첨단 설비로 가동 중인 창녕공장은 지난해 2차 증설의 완료로 연간 1,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생산규모의 확대가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향상 시키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보이며, 향후 그 효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미쓰비시를 비롯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닷지, 폭스바겐, 스코다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크라이슬러의 ‘올 뉴 200’과 램 3500, 램 프로마스터, 세아트의 이비자, 르노그룹 계열의 다치아에 추가 공급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피아트 최초의 크로스오버형 차량인 ‘500X’에 제품이 2월부터 장착된다.
향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37.9%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중국공장도 안정된 품질기반 구축과 신차용·교체용 시장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각각 5.6%, 50.9% 증가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 이현봉 부회장은 “올 한해도 국내외 유통망의 확대 및 각 지역별·국가별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전개, 그리고 연구개발의 역량강화와 고객지향의 강력한 마케팅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