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인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이번에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획득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소방전문전시회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사고, 2005년 12월 30일 서문시장화재 등 대형화재를 계기로 대구가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인간 중심의 소방 방재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된 대구시 원조 지역특화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12회째로 5월 13일에서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온 것은 그 동안 각종 사고와 화재를 경험하면서 안전과 인프라를 모두 갖춘 도시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방 방재 기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시는 밝혔다.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이번 UFI 인증 획득을 통해 전시회의 국제성을 인정받아 국제적 인지도 확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소방전문전시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아시아 10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8차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가 동시 개최 되어 국내 소방산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KOTRA와 공동주관으로 중동 및 동남아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내소방산업의 해외진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 소방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해상소방, 방화문, 보안, 안전용품 등 전시품목을 크게 확대하여 소방안전통합박람회로 더욱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참고로 UFI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전시인증기관으로, 세계 전시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25년 20개 유럽 주요 도시에서 전시회 개최를 선도하고 있는 국제전시회 관계자들에 의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창립됐다. 참고로 국내 500여 개 전시회 중 31개 전시회가 UFI 인증전시회로 등록되어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