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과 시내 주요 유적지 주변 전선의 지중화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9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 지중화(地中化) 모델 시범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나주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지역 상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첫 번째 실행사업이다. <사진=한전 빛가람청사 전경>
[일요신문] 한국전력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과 시내 주요 유적지 주변 전선의 지중화(땅 속 묻기)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9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 지중화(地中化) 모델 시범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나주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지역 상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첫 번째 실행사업이다.
한전은 우선 55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까지 지중화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나주시 금성관, 중앙로 지역의 배전선로 3.9km를 땅 속에 묻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 도시경관 등을 고려해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나주읍성, 나주목 관아 복원사업 등에 다양한 첨단 공법을 시범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나주시에 ‘지중배전 종합홍보관’을 구축해 국내 배전기술과 기자재업체의 기술역량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공무원·업계 관계자 등에도 연수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나주시를 미래 배전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지역 관광사업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나주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로서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이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