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0일 광주전남지역 64개 마을과 1처(실) 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전은 전국 지사단위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시행해 왔으나 창사 이래 117년간 본사 전체 조직이 한 지역의 마을과 대대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한전 나주 빛가람 청사 전경>
[일요신문] 한국전력공사는 광주전남지역 64개 마을과 1처(실) 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날 나주 본사에서 모든 처·실이 나주시 36개 마을과 1처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또 광주전남지역본부 28개 사업장도 광주·전남지역 28개 마을과 같은 행사를 열어 한전은 이날 총 64개 마을과 1처(실·지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전은 전국 지사단위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시행해 왔으나 창사 이래 117년간 본사 전체 조직이 한 지역의 마을과 대대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전은 이번 자매결연은 한전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나주시 및 전남도민과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한전 나주시대를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자매결연 체결 마을의 이장단을 초대해 한전의 에너지 절감 명품 신사옥을 소개하고 나주시 시립국악단 공연 감상, 1처(실) 1촌 소개, 한전 부사장 및 나주시장 인사 말씀, 협약서 서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전과 나주시는 자매결연 협약에서 생산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고, 재능나눔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자매결연 마을에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기로 했다. 또 화합과 우의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행사가 후 한전 각 처(실) 직원들은 해당 자매마을을 방문해 3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지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박정근 한전 부사장은 “택리지를 보면 나주의 지세가 서울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직원들이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며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시·도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 이웃사촌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부탁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