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은 노사가 지난 10일 상호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장운영방식(1교대 전환) 변경안을 도출하자 이날 새벽 지엠 본사가 신차(D2LC) 생산기지로 군산공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산공장은 내년 4분기부터 크루즈 신차 생산에 들어간다.
신차 투입에는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의 움직임이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에게 전달돼 글로벌 GM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는 지난 10일 열린 10차 교섭에서 운영 방식을 현행 주간 연속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엠의 군산공장 투자 승인을 환영하며 앞으로 지역에서 한국지엠차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한때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양산하는 신형 크루즈의 생산공장 선정에서 군산공장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 일었다.
현재 군산공장은 크루즈(세단·해치백·왜건) 13만대, 올란도 및 수출형 라쎄티 13만대 등 26만여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