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경찰에 투신한 허필국 형사(39·경위)는 관내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진에 특진을 거듭해온 베테랑 수사관. 허 형사는 신출귀몰한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무려 5개월 동안 잠복을 하며 치밀한 통신수사를 병행, 3인조를 모두 검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허 형사는 다음과 같은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디지털도어록 하나만 믿고 있는데 별도로 보조장치를 장착해 이중잠금장치를 할 필요가 있어요. 이번 사건의 경우 범인들이 빈집만 대상으로 범행을 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에 하나 집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단순 절도로만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