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선장은 당진시 왜목항에서 출항한지 131일 만인 지난달 26일 16시 45분 희망봉을 통과해 1일 현재 희망봉 남동쪽 1000마일 해상에서 동쪽으로 항해 중이다. 태평양과 남극해 등을 거쳐 총 누적 항해거리 1만7048마일, 총 항해일 수 131일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선장은 지난달 2일 남아메리카대륙 최남단 ‘케이프혼’을 통과한데 이어 같은달 21일 11시 30분 영국 그리니치천문대의 본초자오선을 통과한 바 있다.
그는 오는 4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순다해협을 거쳐 5월 중순경 왜목항 귀항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김승진 선장의 도전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해양수산부, 당진시와 협력해 준비하고 있는 김승진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희망항해 성공 기념행사’에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산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