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배 | ||
사회를 발칵 뒤집어놨던 이 사건은 다름 아닌 형제간 재산다툼이 빚은 참극이었다. 사건을 해결한 수사팀은 범행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는 남자를 보며 더없이 허탈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김원배 연구관은 이 사건을 얘기하면서 ‘가족윤리의 회복’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돈 앞에서는 부모형제도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관계에서까지 물질이 우선시되는 세태에 대한 모두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