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력·취업 꿈 이루도록 지원
8일 시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들이 취업욕구가 강하지만 학력 제한에 막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판단하고, 결혼이민자 대학 학비지원과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일에 개강하는 검정고시반은 결혼이민자 맞춤형 특별반이다. 검정고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국사, 선택과목1 등 7과목을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1년여 간의 긴 과정에 전 과목 수업이 한국어로 이뤄지는 검정고시반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올해 5명의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공부를 하면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검정고시반에 등록했다. 작년에는 7명 중 1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시는 결혼이민자여성에게 연 100만원씩의 대학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도부터 지금까지 13명이 지원을 받았다.
검정고시반 이외에도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850-6046)와 연계해 직업훈련교육반(간호조무사반 등)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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