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과학공학’은 지난해 1년 동안 출간된 학술지 171편의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으로 이중희 교수의 ‘녹두콩을 담근물을 이용한 산화 그래핀의 생물학적 환원과 그를 이용한 에너지 저자 전극 소재의 활용’을 선정했다.
이 연구는 인도 기계연구소 타파스 쿠일라 박사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산화 그래핀을 녹두콩물을 이용해 환원시키는 기술이다.
친환경적이면서 쉽고 저렴하게 전극 제조용 그래핀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세계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고기능성 카본 나노소재를 이용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나노복합재료 제조기술을 연구해왔다.
특히 그래핀 나노소재를 이용해 높은 수소가스 차단성을 갖는 복합차단막을 개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저장탱크에 적용하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연구들을 수행했다.
이 교수는 “미래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다차원 그래핀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소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년 내에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 도움을 준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연구실사업, 신성장 동력사업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