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련된 재원 노후관교체‧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등 적극 추진
시는 정부의 ‘상수도 요금 적정화 목표제’ 도입에 따라 올해 7.5%, 2016년 5.2%, 2017년에는 3.9%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17일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정부가 마련한 상수도요금 적정화 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가정용은 월 20㎥ 사용기준 현행 월 8400원에서 월 9200원으로 800원 오를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시민단체 등과 두차례 설명회를 열고 상수도요금 적정화율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의회 심의․의결 등 관련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되면 요금인상을 홍보하고 8월 납기분부터 인상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복계통 도수터널건설 및 용연정수장 시설개량사업 등 상수도 공급기반 구축에 투입된다.
또 유수율 제고 사업을 위한 노후관교체 및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해 유수율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민애자 시 상수도사업본부 요금과장은“”라며 “앞으로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 실현에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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