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는 18일 시외버스에서 승객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소방공무원 장 아무개 씨(36)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경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국도를 달리던 버스에서 앞좌석에 앉아 잠든 김 아무개 씨(29)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창원 불모산 요금소에서 검문에 들어갔지만, 장 씨는 버스 창문으로 뛰어내려 산 아래로 도망갔다.
경찰은 통영시외버스터미널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장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17일 오후 4시경 장 씨의 집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장 씨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