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WDF 인수 추진설에 대해 “WDF 인수 추진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다만 롯데쇼핑은 “방법이나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WDF 인수 검토는 신라면세점에 대한 견제로도 해석된다.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디패스와 ‘지분 참여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디패스 지분 44%를 1억 500만 달러(약 117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면세점 업계에서 롯데면세점은 5위, WDF는 6위, 신라면세점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WDF를 인수한다면 시장순위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