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인천시는 가칭 `3H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H사업은 수소교통(Hydrogen Transport), 수소타운(Hydrogen Town), 수소에너지(Hydrogen Energy) 등이다. 특히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발전연구원 등과의 협력으로 인천시를 녹색교통도시, 청정환경도시, 미래첨단도시를 건설해 ‘꿈의 차고’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에너지원이 나무에서 석탄, 석유, 천연가스로 전환돼 왔으며 궁극적으로는 수소에너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현재 화석에너지 경제구조에서 수소에너지 경제구조로의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이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다.
최근 광주시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아래 수소자동차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도 관내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개발과 수소타운 조성으로 수소사업의 전진기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특화시켜 이미 축적된 노하우와 기반 여건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기업에서도 친환경 자동차의 완성체인 ‘수소연료전지차(FCV, 이하 수소차)’전쟁이 시작됐다.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차는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고 석유도 쓰지 않아 미래의 자동차로 여겨진다. 세계 자동차 생산국들이 앞 다퉈 수소차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선 가운데 현재는 현대차, 도요타, GM, BMW 등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시는 머지않아 매연과 소음이 없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차가 쌍벽을 이루면서 교통과 주거문화, 부품 및 에너지산업을 이끌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는 GCF사무국 도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3H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교통(Hydrogen Transport), 수소타운(Hydrogen Town), 수소에너지(Hydrogen Energy) 사업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수소교통 부분에서 수소차 5대를 도입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와 주요 외빈들을 위한“의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인프라는 이미 구축된 한국가스공사의 수소충전소를 1차적으로 활용한다. 장기적으로 수소충전소 보급을 추진하는 환경부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설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의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에 수소교통R&D사업화를 논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때 자동차도시로 알려진 미국 디트로이트시는 미래준비가 부족해 185만명의 인구가 70만명으로 줄었고 약 20조원의 부채로 2013년 7월 파산신청을 한 바 있다”며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으로 2025년경에는 수소차가 현재의 휘발유, LPG승용차처럼 대중화 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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