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황금연휴는 전년과 다른 패턴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겹쳐 최장 6일의 연휴가 있었지만, 올해는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1~5일)까지 최장 5일과 넷째 주 주말부터 석가탄실일(23~25일)까지 3일의 연휴로 여행을 떠날 기회가 5월 한달 동안 두 번이나 있다.
다가오는 황금연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두투어가 3월 15일 기준으로 근로자의 날 연휴기간(1~5일)의 패키지상품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간대비 유럽지역만이 8%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석가탄신일 연휴보다는 오래 쉴 수 있어 장거리 지역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그동안의 유럽은 서유럽 인기가 압도적이었지만 이번 연휴기간의 유럽 수요를 보면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 지역이 대폭 성장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수요가 분산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5월 두 차례의 연휴 기간 모두 동남아가 가장 많은 모객이 이루어졌고 중국과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는 태국>필리핀>베트남 순, 중국(홍콩, 대만 제외)은 장가계>북경>상해 순으로 예약자가 많았고 일부 단거리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고공 성장중인 일본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상위권에 속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5월의 전체수요를 보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하면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일본은 초단거리지역으로 굳이 연휴가 아니어도 주말을 끼고 하루만 연차를 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고 자유여행특성이 강한 지역이라 연휴 기간에 집중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번 5월은 석가탄신일 연휴(23~25일)에 1~2일 연차를 사용하면 근로자의 날(1~5일) 연휴보다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 여행날짜가 골고루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관광레저팀 ilyo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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