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선 가운데 7일 전북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의 현장경영은 직접 전북지역본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범농협 임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날 도내 조합장,시군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농협의 2015년 주요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농축협 조합장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태석 본부장은 현장경영 보고회를 통해 전북농협은 올해농업인과 지역농축협의 실익증대를 위해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로 농업인 중심의 판매농협을 구현해 농산물 판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시군 조합공동사업 법인과 공동으로 공선출하조직을 확대 육성하고 광역연합마케팅을 실시해 농산물 50% 이상을 광역연합마케팅으로 판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전북광역혼합브랜드 삼예삼미(예담채.예미향.참예우)의 판매를 촉진시켜 전북의 농축산물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컬푸드직매장을 15개소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농업 체험장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을 위한 1일 직업체험과 희망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원병 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동시 조합장 선거가 걱정과 우려가 많았는데 큰 탈 없이 마무리됐다”며 “조합장들이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사업추진과 농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경제사업 목표와 조합의 손익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정도경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실천해 사고없는 농협을 만들자”며 “농협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농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정신재무장”을 당부했다.
도내 조합장들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쌀 판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로컬푸드직매장의 현대화 및 전산화, 농협참여형 6차산업화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