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내년 국비 확보 선제적 대응..‘발품’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국토부 간부급 연쇄 면담...사업별 당위성·시급성 설명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1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도로와 철도 등 굵직한 SOC사업에서부터 국비가 필요한 소소한 현안사업에 이르기까지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타 자치단체보다도 발빠른 행보에 들어갔다.
 
송 지사는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로국장과 철도국장을 만나 각각 분야별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며 국가정책에의 반영은 물론 예산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우선 김일평 도로국장에게 새만금개발사업의 본격화와 전주·완주 혁신도시 완공과 관련,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JCT구간의 도로 확장사업이 2016~2020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한 제4차 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도내 18개 사업 2조8천812억원 상당의 도로망 확충 계획을 최종 반영해 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실시설계와 사업 착수를 위해 2016년도 국비 500억원의 예산이 정부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어 손병석 철도국장에게는 새만금~대야, 전주~김천, 군산~목포,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등 4개 노선이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 3천억원,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 90억원 등을 각각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국토부 방문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들러 이동필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식품과 치유가 융복합된 농업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식생활 교육의 컨트롤타워 건립이 필요하다”며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내년도 사업비 70억원을 부처 예산에 꼭 반영해 달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계획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 중 전북 특화발전 프로젝트인 ‘농생명 허브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인 소스산업화 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조속한 용역 완료와 내년도 사업비 125억원을 예산안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고부가가치 종자가공처리 Test-Bed 구축(150억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시회 지원(5억원)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5억원) ▲새만금 가력도 선착장 확장 개발(20억원)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400억원)에 필요한 사업비도 정부 예산안에 각각 편성해 줄 것을 피력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