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안 마실축제’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부안군 전역에서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마실축제의 특징은 부안지역의 특색을 살린 ‘오감(五感) 프로그램’과 부안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오복(五福)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제1회 마실축제 모습. <부안군 제공>
[일요신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안 마실축제’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부안군 전역에서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된다.
부안군은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주제로 열리는 ‘2015 부안마실축제’의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오복·오감 가득한 축복의 땅’ 부안 실현을 위해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1∼2회 마실축제는 부안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열렸지만 민선 6기 들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부안읍을 주무대로 삼아 군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마실축제의 특징은 부안지역의 특색을 살린 ‘오감(五感) 프로그램’과 부안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오복(五福)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우선 오감 프로그램은 해안자원을 활용한 해풍속 1박2일 캠프와 갯벌체험을 운영하게 된다. 또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선 힐링(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진면 일원에선 한창 수확하고 있는 동진감자를 소재로 감자캐기 체험이 운영된다. 부안출신 지포 김구 선생과 이매창, 신석정 시인 등을 알아보는 인문학 여행도 마련된다.
또한 오복 프로그램으로는 부안읍 서부 터미널을 중심으로 ▲빛과 소금의 거리 ▲체험의 거리 ▲글로벌의 거리 ▲빛과 물의 거리 ▲시장의 거리 등 다섯가지 색깔의 테마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빛과 소금의 거리’에서는 부안의 특산물인 소금과 청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질 계획이다. ‘체험의 거리’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의 거리’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체험과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차이나 미니 페스티벌도 기대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안 마실축제’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부안군 전역에서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마실축제의 특징은 부안지역의 특색을 살린 ‘오감(五感) 프로그램’과 부안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오복(五福)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제1회 마실축제 당시 모습. <부안군 제공>
‘빛과 물의 거리’에서는 마실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슈퍼히어로 물총 세계대전’이 펼쳐진다. 부안 참뽕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팀간 대항으로 치러진다.
‘시장의 거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춘서커스 공연과 부안 오디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오디엑스포 등 다양한 전시 판매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올 마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마실 퍼레이드 ▲마실문화놀이 ▲위도띠뱃놀이 재현행사 ▲슈퍼히어로 물총 세계대전 ▲강강술래로 관광객과 군민이 하나 되는 대동한마당 등이 있다.
‘마실 퍼레이드’는 강령의 복(파랑), 풍류의 복(핑크), 재물의 복(노랑), 휴식의 복(녹색), 자긍의 복(빨강) 등 오복을 상징하는 퍼레이드를 운영하게 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 재현행사는 ‘위도’라는 섬에서 이뤄지던 행사를 육지로 끌어내 관광객이 있는 곳에서 띠배를 바다에 띠워 보내는 장면을 연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부안 마실축제’ 기간에 시내 음식점과 전통시장 상가들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관광객에게 폭리를 취하지 말자는 뜻에서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할인행사를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부안군은 설명했다. 옷가게와 신발가게 등 일반 상가 가운데 일부도 이 기간에 일정한 수준의 할인 판매를 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