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찰은 연예가에 나돌고 있는 연예인들의 각종 병역면제 사유에 대한 정보도 이미 입수해, 구체적인 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관계자는 “연예인들이 본명과 나이를 속이는 경우가 많아 일일이 조사하기가 힘들지만 필요하다면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파악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이렇게 된다면 톱스타 연예인들 여러 명이 이후 병역비리 사건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면하게 된 송승헌 한재석 장혁 등 연예인들도 수사의지에 따라 실형을 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경찰에서는 병무법이 아닌 형법을 적용할 근거를 찾기 위해 지난 77년 판례까지 뒤져가며 ‘내부회의’까지 했던 상황. 그런데 최근 경찰청 내에서는 ‘한 연예인 소속사 측에서 검찰에 로비를 하고 있다’는 확인할 수 없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어, 이후 이들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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