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1’ 개월마다 ‘1’ 만원씩 기부하는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의 확산을 기원하며 최순자 인하대 총장 및 인하대 구성원들이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내부 구성원이 학교 발전을 위해 인하사랑 실천에 앞장선다.
인하대는 13일 본관 앞마당에서 총장 및 교무위원, 교수회 의장, 총학생회장과 재학생, 노조위원장과 팀·실장 등 대학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란 인하 구성원 ‘1’ 사람이 ‘1’ 개월마다 ‘1’ 만원씩 기부하고 동문 및 퇴직 교직원, 학부모 등을 추천하는 릴레이 기부 방식이다.
이번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는 최순자 인하대 총장의 학교발전 5대 전략 중 하나인 재정확충 및 효율화 분야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기획됐으며 정기적인 소액 모금을 통한 기부자의 저변 확대와 대학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로 모금된 기금은 단기적으로는 노후 강의실 리노베이션과 시설 인프라 구축 등 교육환경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용현캠퍼스 스마트 구축사업에 지속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순자 총장은 이번 선포식에서 “하와이 이민자들의 피땀 어린 성금을 토대로 동양의 MIT를 지향하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설립된 인하대의 역사를 되새기고 소액 모금 확산을 통한 인하공동체 정신을 복원해 2015년을 ‘제2의 창학의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1500여 교직원과 1만8000여 재학생을 대표하는 인하대 구성원들이 먼저 ‘1만원의 인하사랑 111 릴레이’ 실천에 앞장섬으로써 오늘 이 행사가 16만 동문과 지역사회 전역으로 인하사랑을 확대하는 대장정 시작의 날로 삼자”고 당부했다.
임성권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은 “기부는 곧 징검다리이고 오늘 또 하나의 디딤돌을 만드는 것”이라며 “인하에 대한 사랑으로 놓은 굳건한 돌은 내일의 동량지재를 키워나가는 징검다리가 돼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 구성원들이 몸소 인하사랑 기부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어 동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하대 재직 직원동문회(회장 신경식)는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10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