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시노 감독 | ||
현재 현역선수로 거물급에 들어가는 재일동포 선수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기요하라, 작년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주니치의 가네모토가 있다.
또한 일본의 국기라고 하는 전통스포츠 스모 계에도 한류 출신의 요코즈나(천하장사)가 네 명이나 된다. 초대 와카노하나(전 요코즈나 출신인 와카노하나 다카노하나의 형제의 할아버지), 사다노 야마, 다마노우미, 미에노우미 등이 요코즈나 출신이다. 이들 중 미에노 우미는 은퇴한 후 ‘무사시가와’라는 이름으로 스모협회의 심판위원장 겸 이사로서 개인적으로는 ‘무사시가와 베야(스모도장)’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그들 스스로가 나서서 재일한국인임을 밝힌 적은 없다. 일본에서 프로레슬링을 창설하여, 박치기와 가라테로 미국선수들을 쓰러뜨려, 전후 패전국으로 미국에 대한 한이 많았던 일본국민들을 후련하게 해준, 일본의 국민적 영웅 역도산도 사실은 죽을 때까지 일본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역도산이 한국인임이 밝혀진 것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는다.
현재 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안토니오 이누키 휘하에는 10여 명의 스타급 재일동포 레슬링 선수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