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주안북초등학교.
[일요신문]인천주안북초등학교(교장 박경자)는 19일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창의ㆍ공감 교육과정 연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 아이들 깊이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생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이형우 연구원은 이날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새로운 학생생활 지도와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만들기를 강조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교폭력에 있어서 가해자 처벌 중심에서 피해자 입장에서 피해 회복을 위해 공동체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자주 꾸중을 했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나니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함께 이야기하는 부모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안북초 박경자 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아이들을 자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회복적 생활 교육을 실천하는 평화적인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