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규용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이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코포트 국제컨퍼런스’에서 인천항의 친환경 항만운영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는 이규용 건설본부장이 바다의 날을 기념해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코포트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인천항의 환경친화적 항만운영 경험과 그린포트 구축 비전 및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친환경 정책으로 항만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논의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테이블로 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 독일 브레멘주 상원의원 겸 브레멘항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하이너 헤즐러(Heiner Heseler) 박사 등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항만 관계자와 해양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규용 본부장은 컨퍼런스에서 항만환경 개선, 대체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적 자원 활용, 저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항만운영 노력을 설명하면서 날림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친환경 에코호퍼의 도입, 지열에너지를 쓰는 갑문운영동 건립 및 운영, 항만조명의 고효율 LED등 교체, 아시아 최초 친환경 동력원(LNG)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의 건조·운용, 항만 창고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도입, LNG 인수기지 냉열을 활용한 물류단지 건립 추진사업 등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천항 그린포트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과제와 로드맵에 따라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는 인천항과 IPA의 정책과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하이너 헤즐러 박사의 ‘독일 항만의 친환경정책’에 대한 기조연설 후 ‘에코포트’를 주제로 한국항만의 친환경 정책, 인천항의 친환경 항만운영 사례 등 2개 세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규용 본부장은 “항만 내에서의 배기가스 감축이 이제는 지역사회의 환경오염 방지 차원을 넘어 지구온난화 예방 측면에서도 글로벌한 도전이자 과제가 됐다”며 “우리 모두가 푸른 바다 클린 항만, 지속가능한 항만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