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과 그의 연인 박시연. 그래픽=장영석 기자 zzang@ilyo.co.kr | ||
에릭과 박시연을 지켜본 한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시연 오빠의 소개로 만났다고 한다. CF나 뮤직비디오 재킷 사진을 찍고 있는 박시연의 오빠는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함께 작업한 스타들과 편하게 지내는 편인데, 그 만남에 박시연이 동석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는 것.
두 사람은 솔직하고 활달한 성격답게 교제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부 오픈해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강남 일대의 카페에서 너무나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져 청담동을 오가는 트렌드 리더들 사이에서는 꽤 소문난 커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는데 양쪽 모두 솔직하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진심어린 축복의 박수를 받아냈다.
▲ 여현수(왼쪽)-이혜미 | ||
자타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강혜정 역시 미니 홈피를 통해 자신들의 사랑을 당당히 공개했는데, 그 공은 전적으로 강혜정의 동생에게 돌아간다. 강혜정의 동생이 ‘처남’이란 이름으로 조승우의 홈피에 일촌평을 남기면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발각(?)된 것. 그렇지만 그 덕분에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된 강혜정·조승우 커플은 양쪽 집안을 오가며 소중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자신들의 사랑을 당당하게 공개하지 못하는 커플들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며 고뇌에 찬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여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남자 탤런트 A와 역시 연기파 여자 탤런트 B이다. 두 사람은 5년 전 KBS 아침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는데, 동갑내기지만 연기자로선 선배인 여자 탤런트 B가 A의 연기를 지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실제 감정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이 공개될 경우 서로의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해서 그간 끊임없이 열애설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더욱이 완고한 A 집안에서 연예인과의 교제 자체를 반대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애끓는 사랑으로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과 수년째 가깝게 지내온 한 측근은 “지난 5년간 잠시 위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보기 드문 건실한 커플이니 만남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조승우(왼쪽)-강혜정 | ||
박용하와 유진처럼 교제중일 때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결별하고 난 뒤 교제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스타들도 있다. 권상우는 2003년 팬미팅 현장에서 “소유진과 사귄 적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안재욱도 지난 2000년 MBC <나쁜 친구들>에 함께 출연했던 송윤아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엔 입을 굳게 다물었다가 2003년 어느 대학에서 강의하던 중 “사귀었던 사람을 얘길하는 건 누구나 다 가슴 아픈 얘기다. 지금은 편하게 연락하고 지낸다”며 송윤아와의 교제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었다.